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갤로우즈 (The Gallows, 2015)

by 아보카도샌드위치 2023. 7. 24.

1. 영화 배경

감독 : 트래비스 클러프, 크리스 로핑
출연 : 캐시디 지포드, 파이퍼 브라운, 라이언 슈즈

2015년에 개봉한 미국의 공포 영화 "갤로우즈 (The Gallows)"입니다. 트래비스 클라운(Travis Cluff)과 크리스 로피노(Chris Lofing)가 공동으로 감독하였으며, 두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자체 제작 회사 "더 무비 던" (The Movie Company)를 설립한 후 데뷔작으로 이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갤로우즈 (The Gallows)"는 파운드 푸티지(Pound footage) 방식인 핸드카메라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형식은 일반적인 영화의 촬영 스타일과는 다르게, 촬영자가 핸드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가짜 현장 영상을 사용하여 더욱 현실적인 분위기와 몰입감을 관객들이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관객에게 더욱 강렬한 공포를 선사하여 영화를 보는 동안 몸소 그 공포의 산발적인 경험을 느끼게 합니다.

 

몇몇 리뷰어들 사이에서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 개발에 대한 한계가 지적되기도 하고,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예측 가능하다는 점과 캐릭터들의 행동이 과도하게 무모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몇몇 관객들은 영화의 공포 요소가 약간 희석되었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제작 비용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영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무긴장감 넘치는 상황들과 함께 무서운 분위기가 연출되어 공포 영화 팬들에게 흥미 진진한 시간을 선사했던것 같습니다.

 

2. 영화 내용

"갤로우즈 (The Gallows)"는 20년 전 학교 연극에서 발생한 참사를 다룬 영화입니다. 이 사건은 학생 찰리 그랜더스(Charlie Grimille)가 연극 "The Gallows"에서 사고로 사망한 사건으로, 그 이후로 이 고들학교에서 이 연극을 재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20년 후, 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같은 연극을 다시 무대에 올리기로 합니다.

 

주연을 맡은 '리스'는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파이퍼'에게 잘보이기 위해 그만둘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자신의 발연기로 비난 받을 것을 피하기 위해, 밤에 몰래 연극 시설물을 망가뜨리기 위해 그의 친구들과 학교로 향하게 됩니다. 학교 강당의 고장 난 문을 통해 몰래 들어간 3명의 학생들 그리고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파이퍼. 

 

4명의 학생들은 이상한 분위기를 깨닫고 학교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들에게는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원치않게 친구들과 흩어지게 되고 알수없는 힘에 의해 한 명씩 어디선가 고립되기 시작합니다.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안에 계속있을 수도 없는 이상한 상황 속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 되버리면서 영화도 애매하게 흘러갑니다.  이들을 괴롭히고 위협하는 그 이상한 존재가 이 공연을 진행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 리즈는 결국 무대로 올라가 연극을 하게 됩니다. 결국 목을 매달려 죽게 된 리즈와 나머지 아이들을 구해주러 온 경찰까지 모두가 죽으며 끝나는 영화.

 

3. 감상평

이 영화의 솔직한 감상평은 다소 복합적입니다. 이 영화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공포 영화로서, 핸드카메라를 사용하여 몰입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블레어 위치를 상당히 재미있게 봤던터라 상당한 기대감에 봤던 영화입니다.

가장 먼저, "The Gallows"의 장점은 파운드 푸티지 방식으로 구성된 카메라 워크와 리얼한 몰입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형식은 영화를 보는 동안 마치 그 공포적인 상황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덕분에 영화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은 주인공들과 함께 공포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지요.

또한 영화의 무서운 분위기와 괴담이라는 설정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년 전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학교 연극의 재연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흥미로운 설정과 공포적인 분위기는 무서운 상황에 얽매이게 합니다.

이 영화의 약점은 스토리와 캐릭터 개발에 있습니다. 스토리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고 평범한 공포 영화의 패턴을 따르기 때문에 신선함을 느끼기에 다소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의 행동 또한 과하고 무모해 보이며,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은 몇몇 관객들에게는 영화의 공포 요소를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갤로우즈 (The Gallows)"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과 무서운 분위기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 성공하였으나 스토리와 캐릭터 개발에 한계를 보인 영화입니다. 심지어 극중 인물들의 이름도 배우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네요. 그래도 무서운 상황들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공포 영화 팬들에게는 극적인 시간을 선사할 수 있겠지만, 더 깊이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통해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면 더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간때우기용"으로 보신다면 추천합니다.

 

 

반응형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보카머스 (Deliver Us from Evil, 2014)  (0) 2023.08.28
마라 (Mara, 2018)  (0) 2023.07.31
더 넌 (The Nun, 2018)  (0) 2023.07.24
제인도 (The Autopsy of Jane Doe, 2017)  (0) 2023.02.18
악령의 상자 (The Possession, 2012)  (0)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