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소개에 앞서서
장르: 공포, 스릴러
감독: 클라이브 톤지
주연: 올가 쿠릴렌코, 하비에르 보텟
마라(마라나타)는 인도와 티벳 등 힌두교와 불교의 경전에 기록된 공포의 현상으로, 주로 악몽 혹은 꿈 속에서 나타나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화적 존재는 특히 아시아의 여러 문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언급되어 오래 전부터 공포와 불안의 대상으로 상징되고 있습니다.
마라는 불교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본래 세속적인 욕망과 육체적인 욕망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불교의 설교에서 마라는 적대적 존재로서 신불교인들에게 선행적인 방해를 일으키며, 정신적인 갈등과 혼란을 유발하여 인간들이 해탈의 길을 방해하는 데 관여한다 여겨지고 있습니다.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마라는 종종 무시무시하고 괴물적인 모습으로 묘사되며, 주로 부활하거나 지배력을 행사하는 등 인간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마음의 어두운 면과 인간의 내면적인 공포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고대적인 신화적 요소를 활용하여 스토리와 캐릭터에 적용된 것입니다. 이런 영화에서 마라는 인간들의 두려움과 불안, 스트레스, 정신적 고통 등을 더 강조하여 시청자에게 공포감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마라와 관련된 공포영화에서는 종종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악령으로 나타나서 주인공들에게 무서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흔히 그려집니다.
2.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 케이트는 범죄 현장을 조사하는 법의학 전문가입니다. 사건의 용의자를 조사하던 중, 사망자가 수면장애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녀는 사건 조사를 위해서 사망자가 참가했던 수면 장애 모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수면 장애가 마라라는 악령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을 알게 됩니다. 케이트는 사람들이 꿈속에서 마라에게 영혼을 빼앗기는 괴로움에 시달리며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며,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사례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마라라는 악령은 자신의 희생들의 공포를 통해 그들을 괴롭히고 고통에 빠뜨림으로써 저주를 만들어내고, 그 공포와 두려움을 통해 인간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트는 과거와 현재의 끔찍한 사건들에 대한 고통이 악령 마라와 관련되어 있음을 발견하며, 그녀 자신도 마라의 저주를 피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녀는 마라와의 접촉을 피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이 영화의 스릴과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점점 영화의 전개는 클라이막스까지 치닫게 됩니다.
3. 영화의 결론
"Sleep paralysis", 수면마비(睡眠麻痺) 또는 가위눌림(睡眠麻痺)은 수면과 깨어있는 상태 사이의 전환 단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잠시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몇 초에서 몇 분 정도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환자는 일부 뇌 기능이 깨어있는 상태로 동작하면서도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수면마비는 REM 수면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꿈을 꾸는 상태에서 근육들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것이 정상적인 생리학적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뇌는 깨어있는 상태와 꿈 속 상태를 혼합하게 되는데, 이것이 수면마비 현상을 유발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위눌림이라는 공포 요소를 마라라는 악몽 속 존재를 이용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공포와 불안함을 비교적 잘 전달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시각적인 효과와 전반적인 분위기는 시청자들을 극적으로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트의 고통스러운 상태를 잘 표현한 여자 주인공의 연기력도 영화 공포 분위기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가끔 가위에 시달리신다면 이 영화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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